
던킨, 스파이스 걸스에 ‘펌킨 스파이스’ 가상 멤버 설정…유튜브 1126만회
미국 커피·도넛 브랜드 던킨(Dunkin’)이 엠마 번턴과 게리 할리웰-호너를 내세워 펌킨 스파이스를 스파이스 걸스의 가상 여섯 번째 멤버로 설정한 시즌 캠페인을 공개했다. 레이철 드레치는 이 가상의 인물을 연기했고, 캠페인은 기간 한정 시즌 메뉴와 구매 혜택을 함께 묶었다.
미국 커피·도넛 브랜드 던킨(Dunkin’)은 엠마 ‘베이비 스파이스’ 번턴과 게리 ‘진저 스파이스’ 할리웰-호너를 캠페인에 기용했다. 코미디언 겸 배우 레이철 드레치는 캠페인 속 가상의 인물인 ‘펌킨 스파이스’ 역을 맡았다.
제품명을 가상 캐릭터로 바꾼 시즌 캠페인
캠페인 영상에서 베이비 스파이스와 진저 스파이스는 과거 밴드 동료였던 펌킨 스파이스를 회상한다. 영상은 그가 호박에서 영감을 받은 히트곡과 특유의 안무, 계절의 맛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가졌다는 설정으로 제품을 인물 서사처럼 풀어낸다.
이 설정에서 펌킨 스파이스는 실제 스파이스 걸스 멤버가 아니라 캠페인을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여섯 번째 멤버다. 던킨은 제품명을 메뉴명에 머물게 하지 않고 캠페인 속 인물 서사로 확장했다.
시즌 메뉴와 구매 혜택을 같은 날 묶었다
던킨의 펌킨 시즌은 2026년 8월 19일 시작됐다. 참여 매장에서는 펌킨 음료와 베이커리 제품을 기간 한정으로 판매했다. 캠페인 공개일인 9월 8일에는 현지 시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조건을 충족한 구매 고객이 중간 사이즈 펌킨 스파이스 시그니처 라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확인되는 캠페인 구조는 유명인 협업으로 영상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정 시간대의 구매 혜택을 시즌 메뉴와 연결한 방식이다. 던킨 공식 발표에는 이 행사가 방문 증가나 추가 구매로 이어졌다는 내용은 없다.
조회수는 도달 신호지만 매출 성과는 아니다
유튜브에 게시된 캠페인 영상의 제목은 ‘Pumpkin Spice 30 ft. Rachel Dratch, Emma Bunton, Geri Halliwell’이며, 페이지에는 조회수 1,126만1,676회가 표시돼 있다. 이 수치는 해당 페이지에 표시된 조회 규모를 보여주지만, 펌킨 제품 판매량이나 객단가가 늘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던킨은 엠마 번턴, 게리 할리웰-호너, 레이철 드레치가 출연하는 추가 콘텐츠를 자사 소셜미디어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던킨은 공식 발표에서 미국 내 1만4,200개 이상의 매장과 거의 40개 글로벌 시장을 보유한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발표와 영상 조회수만으로는 이번 협업이 브랜드 인지도·호감도나 전체 매장 매출, 시즌 제품 성과에 미친 영향을 판단할 수 없다.
이번 사례를 평가할 때는 영상 조회수와 실제 사업 성과를 분리해 봐야 한다. 캠페인 전후의 시즌 제품 판매량, 행사 시간대 방문, 무료 제공 뒤의 추가 구매 같은 전환 자료가 있어야 협업의 화제성과 점포 성과를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