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개 넘는 핫치킨 매장에 20개 더…새 CEO가 먼저 꺼낸 건 가맹점 수익성
미국 핫치킨 프랜차이즈 행그리 조스(Hangry Joe’s)가 20개 신규 매장 개점을 준비하는 가운데 브랜던 빌헬름(Brandon Wilhelm)을 CEO로 즉시 선임했다. 빌헬름은 매장 수 확대와 함께 매출원가 절감과 매출 증대를 통해 가맹점 수익성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맥린에 본사를 둔 행그리 조스는 2021년 설립된 핫치킨 체인이다. 미국 20개가 넘는 주와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시장에서 90개가 넘는 매장으로 성장했다.
20개 출점 계획에 수익성 관리를 붙였다
빌헬름은 CEO 취임과 함께 행그리 조스의 다음 성장 단계를 이끌게 됐다. 회사는 20개 신규 매장 개점을 준비하고 있으며,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케팅과 운영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다.
빌헬름이 밝힌 최우선 과제는 가맹점 수익성이다. 그는 매출원가를 낮추고 매출을 늘려 가맹점주의 최종 이익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매장 수보다 가맹점과 입지의 조합을 봤다
빌헬름은 기존 매장의 수익성을 높이고, 인지도와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광고 투자를 강화하며,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겠다고 제시했다. 신규 매장을 늘리는 과정에서도 “적합한 가맹점주와 적합한 입지를 매번 짝짓는 것”을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확장 계획은 출점 숫자만 제시한 발표라기보다 가맹점 수익성, 마케팅, 운영 효율성, 매장 개발 원칙을 함께 제시한 계획에 가깝다. 다만 매출원가 절감이나 매출 증대의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성과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전략의 성과로 단정할 수 없다
행그리 조스는 2025년 매출 1억3,0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33.4% 증가한 수치지만, 이 성장이 빌헬름의 CEO 취임이나 20개 신규 매장 계획의 결과라고 볼 근거는 없다.
프랜차이즈 운영자가 이번 사례에서 확인할 지점은 매장 수 자체가 아니다. 신규 출점 전후로 매장별 매출과 매출원가, 광고비와 운영비를 따로 확인해야 가맹점 수익성이 실제로 개선됐는지 판단할 수 있다.
개발과 운영을 모두 경험한 인물을 선임했다
빌헬름은 프랜차이즈 개발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했다. 서브웨이(Subway)에서 거의 20년간 미국 중서부 지역의 프랜차이즈 영역을 개발했고, 이후 500개가 넘는 매장의 운영 전략을 감독하며 140명이 넘는 가맹점주를 멘토링했다.
그는 2023년 행그리 조스 시스템에 다점포 가맹점주이자 행그리 디벨롭먼트 텍사스(Hangry Development Texas) 사장으로 합류했다. 또한 행그리 조스의 프랜차이즈 이사회에서 활동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임시 최고마케팅책임자를 맡았다. 개발과 가맹점 운영 경험을 가진 인물이 CEO가 되면서, 행그리 조스는 20개 매장 확장과 함께 가맹점 지원과 매장 개발 원칙을 전면에 내세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