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달러 치킨 간식 내놓은 KFC, 오후 시간대 공략…‘고 버킷’ 6종 출시

3.49달러 치킨 간식 내놓은 KFC, 오후 시간대 공략…‘고 버킷’ 6종 출시

FBK 책임 기자
작성일: 2026년 11월 2일
수정일: 2026년 11월 2일

오후에 식사 대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치킨 메뉴가 나왔다. KFC는 3.49달러의 소형 메뉴 ‘고 버킷(Go Buckets)’을 출시하며 점심과 저녁 사이 시간대 확장에 나섰다.

KFC는 2026년 10월 ‘고 버킷’을 출시했다. 가격은 3.49달러다. KFC는 이 메뉴를 고객에게 편의성과 가격 가치를 제공하고 오후 시간대 영업을 확대하기 위한 메뉴로 제시했다.

작게 먹되, 선택지는 여섯 가지

고 버킷은 6종으로 구성된다. 기본 구성에는 너깃 4개, 윙 2개 또는 텐더 1개가 들어가며, 사이드로 프라이 또는 웨지를 고를 수 있다. 공개된 출시 설명에는 6종 각각의 세부 조합과 판매 범위까지는 나와 있지 않다.

한 통에 들어가는 단백질 함량은 16~18g이다. KFC는 이 수치를 단백질 수요에 대응하는 요소로 설명했다.

점심과 저녁 사이를 겨냥한 메뉴

KFC가 고 버킷을 내놓은 핵심 배경은 오후 시간대 영업을 확대하려는 데 있다. 회사는 전환 전략의 하나로 고객에게 편의성과 가격 가치를 제공해 매출과 방문객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 버킷은 기존 식사 메뉴를 바꾼 사례라기보다 식사 외 시간대에 선택할 수 있는 소형 메뉴를 추가한 사례에 가깝다. 메뉴의 실제 판매 성과나 기존 식사 주문에 미친 영향은 이번 출시 설명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작은 메뉴가 다른 방문 상황을 만들 수 있을까

서브웨이의 간식 메뉴 ‘사이드킥스(Sidekicks)’는 출시 첫 2주 동안 350만 개가 판매됐다. 서브웨이는 사이드킥스를 이동 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샌드위치를 먹는 전형적인 상황 외에도 선택할 수 있는 메뉴로 설명했다.

서브웨이의 ‘디퍼스(Dippers)’는 3달러 제품으로 소개됐다. 두 사례는 대형 식사 메뉴에 작은 제품을 덧붙이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시간대와 먹는 상황을 겨냥해 메뉴를 설계한 사례다.

한국 외식업체가 이 사례를 참고하려면 먼저 오후 시간대의 빈 좌석과 소액 주문 비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후 단백질 메뉴와 사이드 선택지를 묶었을 때 주문 시간이 짧아지는지, 기존 식사 주문을 대체하는지를 따로 측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