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 이익 9.8% 감소…해외 편의점은 87.7% 증가

일본 편의점 이익 9.8% 감소…해외 편의점은 87.7% 증가

FBK 편집부
작성일: 2026년 11월 5일
수정일: 2026년 11월 5일

세븐앤아이의 일본 내 세븐일레븐 편의점 사업 영업이익은 9.8% 줄어 1098억 엔에 그쳤다. 반면 해외 편의점 사업 영업이익은 87.7% 늘어 1504억 엔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하반기에 즉석 상품과 저가 자체 브랜드, 고객 ID 통합 및 판촉 시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 이익과 일본 편의점의 흐름이 엇갈렸다

세븐앤아이(Seven & i)의 2027년 2월기 2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5조4602억 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줄었다. 영업이익은 2322억 엔으로 11.5% 늘었다. 그룹 전체 실적과 달리 일본과 해외 편의점 사업의 방향은 달랐다.

일본 내 세븐일레븐 편의점 사업의 영업수익은 4673억 엔으로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98억 엔으로 9.8% 감소했다. 매출이 늘어도 이익이 줄어드는 증수감익이 나타난 셈이다.

해외 편의점 사업의 영업수익은 4조9666억 엔으로 1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04억 엔으로 87.7% 늘었다. 북미 사업을 담당하는 세븐일레븐(7-Eleven, Inc.)의 영업수익은 2조8797억 엔, 영업이익은 1320억 엔으로 각각 9.8%, 45.8% 증가했다.

일본 점포는 날씨와 비용에 눌렸다

일본 내 편의점 사업에서는 여름철 악천후로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음료와 아이스류의 판매가 부진했다. 여기에 차세대 점포 시스템 도입 등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도 겹치면서 이익에 부담을 줬다.

즉석 상품을 매장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세븐일레븐은 하반기에 상품·디지털·점포 전개·가맹점 지원의 4개 영역에서 전략적 추진을 가속할 계획이다. 상품 부문에서는 튀김류, 베이커리, 스무디 같은 카운터 푸드를 ‘라이브밀(Live-Meal)’이라는 새 브랜드 콘셉트로 전개하고 있다.

갓 우린 홍차를 제공하는 ‘세븐카페 티’는 약 4600개 점포, 갓 구운 빵을 제공하는 ‘세븐카페 베이커리’는 약 1만2000개 점포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피자 등 즉석 상품도 늘릴 계획이다.

저가 자체 브랜드와 고객 데이터 사업도 확대

세븐앤아이는 올가을부터 저가 자체 브랜드인 ‘세븐 더 프라이스’를 일본 내 세븐일레븐 점포에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이토요카도 등 식품 슈퍼마켓에서 주로 판매했지만, 편의점으로 유통 경로를 넓힌다.

세븐일레븐은 지식재산권과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서비스가 호조를 보이자 6월에 ‘IP·콘텐츠 전략부’를 신설했다. 또 소프트뱅크, PayPay, LINE 야후(LINEヤフー), 미쓰이스미토모카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시책을 시작할 예정이다.

계획에는 고객 ID 통합과 대규모 판촉 시책이 포함돼 있다. 북미 사업에서는 배송 서비스 7NOW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