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가 붙은 흰색 접시 위에 여러 종류의 파이가 놓여 있고 뒤편에 파란색 포장 상자와 소스병이 보이는 모습
흰색 접시 위에 여러 종류의 파이가 놓여 있다. 접시마다 번호가 붙어 있고 뒤편에는 파란색 포장 상자와 소스병이 보인다.사진: Time Out Australia / 원출처 · 원본 · 라이선스

캥거루 파이로 두 부문 수상…손님 반응은 “절대 안 먹겠다”부터 주문까지

FBK 편집부
발행일: 2026년 9월 10일
수정일: 2026년 9월 10일

빅토리아주 오션그로브의 파이 전문점 롤링 핀 케이크스 & 파이스(Rolling Pin Cakes & Pies)가 캥거루 고기와 진하고 향긋한 카레 소스를 넣은 ‘루 렌당(Roo Rendang)’으로 2026 그레이트 오지 파이 컴피티션의 Best Gourmet Pie와 Favourite Game Pie를 수상했다. 심사단의 호평과 달리 매장에서는 제품을 거절하는 고객과 제품명을 직접 말하며 찾는 고객이 함께 나타났다.

루 렌당은 캥거루 고기에 렌당식 카레 소스를 넣은 파이다. 공식 결과에는 이 제품이 Overall Gourmet Pie 수상작으로 기록됐고, 대회 보도에서는 Best Gourmet Pie와 Favourite Game Pie 등 두 부문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렌당 소스와 부위 선택으로 캥거루 고기를 조리했다

제작자는 렌당 페이스트에 레몬그라스, 계피, 타마린드, 칠리, 코코넛밀크를 더했다. 캥거루 고기는 지방이 매우 적어 천천히 조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꼬리와 다리살을 사용했고 필레는 피했다고 덧붙였다.

심사단은 맛과 식감을 봤고, 고객 반응은 갈렸다

대회에서는 사흘 동안 업계 전문가들이 수백 개의 페이스트리를 블라인드 테이스팅했다. 심사 기준에는 형태, 색, 크기, 속 재료의 품질, 맛, 식감이 포함됐다. 대회 홍보대사이자 파이 리뷰어인 숀 파인(Shaun Pyne)은 루 렌당을 “매우 합당한 우승자”라고 평가했고, 직접 먹어본 뒤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매장 반응은 한쪽으로 모이지 않았다. 제작자에 따르면 제품을 권했을 때 “절대 안 먹겠다”고 거절하는 고객이 있었고, 반대로 제품명을 직접 말하며 찾아오는 고객도 있었다. 이는 체계적인 소비자 조사 결과가 아니라 제작자가 전한 현장 사례다.

게임 파이는 이색 메뉴에서 경쟁 부문으로

이번 대회에는 캥거루 외에도 염소, 악어, 사슴고기를 넣은 파이가 출품됐다. 대회 관련 발언에는 파이 위에 녹색개미를 올린 제품과 브리스킷·치즈·할라피뇨를 활용한 제품, 양파링을 올린 소시지롤도 등장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롤링 핀 케이크스 & 파이스는 올해 대회에서 모두 다섯 부문을 수상했다. 오션그로브의 한 매장에서 시작해 모두 여섯 개 매장으로 확장한 업체로, 루 렌당 외에도 고급 감자 토핑 파이, 고급 슬로 쿠킹 바비큐 파이, 고급 해산물 파이, 고급 게임 파이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작자는 루 렌당을 대회 출품을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 대회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심사위원 피드백을 받을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게임미트 파이가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 번 먹어본 고객이 고유한 맛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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