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채소 입하량 45% 급증…토마토 32% 늘어도 홋카이도산 가격은 약보합
도쿄 중앙도매시장의 채소 하루 평균 입하량이 전주보다 45% 늘어난 5,768t을 기록했다. 토마토 입하량도 32% 증가했지만 홋카이도산 가격은 약보합이었다. 물량이 늘어도 품목과 산지에 따라 가격 흐름은 달랐다.
전체 물량은 늘었지만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도쿄 중앙도매시장(東京都中央卸売市場)이 발표한 2026년 7월 셋째 주 조사 기간은 7월 17일부터 23일까지다. 개장일은 5일로 전주와 전년 동기와 같았다. 이번 주 하루 평균 입하량 5,768t은 개장일 수가 전주 및 전년 동기와 같았던 기간의 수치다.
전체 입하량은 전주 대비 145%로 45%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0%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전체 물량에 증감이 없었던 셈이다. 시황은 전주 대비 약보합, 전년 동기 대비 강보합이었다. 물량이 늘어난 것만으로 가격이 같은 폭으로 움직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입하량은 도쿄 중앙도매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집계했고, 가격 흐름은 오타시장 조사에 기반한다. 따라서 전체 시장의 물량과 특정 시장의 시세를 같은 범위의 수치로 비교해서는 안 된다.
토마토는 물량이 32% 늘었지만 가격은 약보합
토마토의 하루 평균 입하량은 전주 대비 132%로, 32% 증가했다. 홋카이도산 가격은 약보합이었다. 토마토를 매입하는 점포는 입고량만 보고 판매가나 발주 단가를 일괄 조정하기보다 산지별 가격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지의 하루 평균 입하량은 전주 대비 64%, 오이는 60%, 상추는 59% 증가했다. 군마현산 가지와 후쿠시마현산 오이 가격은 약보합이었지만, 나가노현산 상추는 강보합이었다. 같은 주에 물량이 늘어도 품목과 산지에 따라 가격 흐름은 달라졌다.
여주와 오크라는 증가 품목으로 언급됐다
전주 대비 여주, 토마토, 오크라 등의 입하량이 증가했다. 도쿄 중앙도매시장의 발표에는 여주와 오크라의 품목별 증가율이나 가격 동향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이 품목을 발주하거나 메뉴 원가에 반영할 때는 증가했다는 방향만 참고하고, 실제 거래량과 산지별 단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강낭콩·여주·토마토는 증가했고, 배추·상추·양파는 감소했다. 전체 채소 입하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감이 없었다. 품목별 물량이 전체 시장의 흐름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주간 입고량과 산지 가격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이번 일본 시장의 수치가 한국 도매시장에서도 같은 결과로 나타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식자재 구매 담당자는 주간 단위로 취급 품목의 입고량 변화와 주요 산지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는지 나눠 기록할 수 있다. 토마토처럼 물량은 늘고 가격은 약보합인 품목과, 상추처럼 물량 증가에도 강보합인 품목은 같은 기준으로 발주량을 정하기 어렵다.
다음 발주에서는 전체 채소 물량보다 취급 품목의 전주 대비 입고량과 산지별 가격 흐름을 먼저 비교해야 한다. 주간 반입량이 크게 변한 품목은 보유 물량과 냉장 공간을 확인한 뒤 추가 발주량을 정하는 방식이 시장 수치를 운영 판단에 연결하는 출발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