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북미 매장 250곳 폐쇄…순증 전망 600~650곳서 440곳으로 낮춰
스타벅스(Starbucks)가 북미에서 실적이 부진한 커피하우스 250곳을 폐쇄하고, 2026 회계연도 전 세계 회사 직영·라이선스 매장 순증 전망을 기존 600~650곳에서 약 440곳으로 낮췄다. 폐쇄와 관련한 구조조정 비용은 약 3억 달러로 예상된다.
북미 매장 250곳 폐쇄하고 순증 전망도 낮춰
스타벅스는 북미에서 실적이 부진한 커피하우스 250곳을 폐쇄할 예정이다. 폐쇄 대상 매장의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전 세계 회사 직영·라이선스 매장 순증 전망을 기존 600~650곳에서 약 440곳으로 낮췄다.
기존 전망과 비교하면 순증 매장 규모가 160~210곳 줄어든다. 폐쇄 매장의 대부분은 2026 회계연도 말 이전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폐쇄 비용 약 3억 달러
스타벅스는 이번 폐쇄와 관련해 약 3억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2억 달러는 주로 임대차 종료 비용과 직원 퇴직급여에 관한 현금성 비용이다. 나머지 1억 달러는 회사 직영 커피하우스 자산의 처분과 손상에 따른 비현금성 비용이다.
회사는 폐쇄 대상 근로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많은 근로자에게 전근을 제안할 예정이다. 다른 곳에 배치하지 못하는 근로자에게는 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북미 커피하우스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결과, 고객과 파트너에게 원하는 경험을 일관되게 제공하기 어렵거나 수용 가능한 재무성과로 이어질 경로가 보이지 않는 매장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2026 회계연도 말까지 1,500곳 리모델링
스타벅스는 매장 폐쇄와 함께 체험형 매장 리모델링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말까지 1,500곳의 리모델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시장에는 애틀랜타,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 마이애미, 내슈빌, 올랜도, 시애틀, 워싱턴 D.C. 등이 포함된다. 스타벅스는 북미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회가 크다고 보고 있으며, 신규 커피하우스 출점 파이프라인도 계속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매장 폐쇄만을 뜻하지 않는다. 성과와 고객 경험을 충족하기 어려운 매장은 폐쇄하고, 남길 매장은 리모델링하며, 신규 매장 순증 전망은 기존보다 보수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국내 점포 전략에서 비교할 숫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가 비교할 지점은 폐점 숫자 하나가 아니다. 임대차 종료와 인력 관련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신규 매장과 기존 매장 리모델링에 각각 얼마를 투입할지 함께 봐야 한다.
스타벅스는 250곳 폐쇄와 1,500곳 리모델링을 병행한다. 다만 폐쇄 대상 매장의 구체적인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번 발표만으로 특정 상권이나 직영·라이선스 모델이 더 취약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