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로 이이타테 마을 생산지를 잇는 하루 투어…참가비 1만5000엔
후쿠시마현 이이타테 마을은 버스로 육우 목장과 육가공 시설, 농숙 체험관, 일본주 양조장, 호박밭 등을 잇는 하루 투어 ‘부흥 일일유’를 소개하고 있다. 후쿠시마역에서 오전 9시에 모여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 1만5000엔이다.
후쿠시마현 이이타테 마을(飯舘村)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약 6년간 전 마을이 대피했고, 2017년부터 대피 지시가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이후 마을은 농업 부흥과 식품 개발을 ‘부흥 일일유’와 연결해 농업·축산·가공·양조 생산지를 하나의 이동 동선으로 묶는 방식을 추진했다.
하루 일정에 생산 현장과 식사를 넣었다
프로그램 이름은 ‘부흥 일일유(復興一日遊)’다. 참가자는 후쿠시마역에서 버스를 타고 마을로 이동한다. 주민교류센터 환영회에서 이이타테 마을 공무원에게 부흥 과정을 들은 뒤 축산 농가와 육가공 시설을 방문하고, 농숙 체험관에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에는 이이타테산 흑모화우 숙성육과 향토요리가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육우 생산 현장뿐 아니라 일본주 양조장과 호박밭도 방문지로 연결한다. 시식에 그치지 않고 상품이 만들어지는 장소와 생산자 이야기를 함께 배치한 구성이다.
이 방식은 식사 한 끼를 생산지 방문과 연결한다. 참가자는 상품을 맛보기 전에 축사와 가공 시설을 보고 지역의 생산 과정을 듣는다. 점포나 지역 사업자가 비슷한 상품을 기획할 때는 생산 현장 방문, 식사, 안내를 하나의 일정과 가격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지역 상품을 방문 동선에 연결했다
한 기사에 따르면 2026년 이이타테 마을의 식품 6개가 ‘일본 푸드 셀렉션’ 대상을 받았다. ‘부흥 일일유’는 이 6개 상품의 생산지를 방문하고, 현장에서 맛본 뒤 주문으로 생산자를 계속 지원하도록 구성됐다.
소개된 상품 가운데 하나는 과자공방 코시토(Cocitto)의 ‘이이타테 바스크 쿠키’다. 육우 상품으로는 ‘이이타테산 흑모화우 훈제육’이 소개됐다. 호박 상품은 이이타테 마을에서 개발한 품종의 과육을 사용한 ‘이이타테 유키무스메 호박 페이스트’다.
이 상품들은 투어에서 방문할 생산지와 맛볼 음식을 연결하는 표지 역할을 한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체험 뒤에 구매할 상품을 미리 정하고, 현장 설명과 판매를 한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다.
49명 규모에 1인 1만5000엔
첫 프로그램은 일본 미식 잡지 《식락》(食楽)과 일본 미식가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핵심 내용은 시식과 학습, 경험 공유였다. 참가자는 생산자의 이야기와 지역의 역사를 들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로 경험을 알리고, 상품 주문으로 생산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투어는 한 번에 최대 49명에게 안내와 식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1인 1만5000엔이며, 버스 이동과 여러 생산지 방문, 식사·안내 등이 일정에 포함된다. 농촌 사업자가 비슷한 상품을 검토한다면 먼저 하루 안에 연결할 생산 현장 수와 수용 인원을 정한 뒤 이동·식음·안내 비용을 합산해야 한다.
이 사례만으로 수상 이후 매출이나 재방문율, 주민 소득 변화를 판단할 수는 없다. 투어가 첫 회 이후 정기 운영됐는지와 마을 전체 사업자의 참여 규모도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도입을 검토하는 사업자는 생산지 사이의 이동 시간, 현장별 체험 내용, 방문 뒤 주문으로 이어질 상품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