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두 훠궈집 입구에서 2층까지 이어진 용 설치물…전시·메뉴·상품으로 확장
중국 청두의 훠궈 매장 입구에서 2층까지 비늘 모양의 용 설치물이 이어진다. 샤오룽판다장 문화 훠궈 광자이점은 이 공간에서 현대미술 전시를 열고, 작품 속 문양을 테마 메뉴와 문화상품으로 확장했다.
입구에서 2층까지 이어진 용 모양 장치
중국 청두의 훠궈 브랜드 샤오룽판다장(小龙翻大江)은 11주년 활동의 하나로 문화 훠궈 매장 광자이점에서 ‘룽야오진청(龙耀锦城)’ 설치미술전을 열었다. 전시는 2026년 9월 29일 시작해 11월 3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전시의 중심에는 비늘을 기본 단위로 만든 용 모양 공간 장치가 있다. 이 장치는 매장 입구에서 2층까지 이어지며, 원작 회화의 회전과 펼쳐지는 구조를 공간의 형태로 옮겼다.
회화 한 점을 음식점 곳곳의 문양으로 확장
프로젝트는 중국 작가 천빈(陈斌)의 2025년 작품 ‘디신간즈(地心感知)’를 출발점으로 삼았다. 촉금 직조 기술을 활용해 회화를 직물로 바꾸고, 보석 장식을 더한 작품을 전시장에 선보였다.
회화 속 용과 물고기, 새, 비늘과 깃털 형태는 문양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이 문양은 직물과 공간 장치뿐 아니라 일상용품에도 적용됐다. 촉금 직조 기술은 2006년 중국의 첫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올랐으며, 이번 전시는 이 전통공예를 매장 장식과 상품의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전시와 메뉴, 문화상품을 하나로 연결
샤오룽판다장은 전시와 함께 ‘룽야오진청·쉰린옌(龙耀锦城·寻鳞宴)’이라는 테마 식음 콘텐츠를 내놓고 지정 메뉴와 테마 음료를 구성했으며, 문화상품도 연계했다.
휴대전화 거치대와 열쇠고리에는 촉금의 비늘 문양이 사용됐다. 주최 측은 예술 전시와 전통공예, 식음 경험을 하나의 공간에 배치해 창작 예술이 일상 소비 공간에 들어오는 방식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