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가메 제면의 우동과 사이드 메뉴
마루가메 제면은 우동 제조 역량을 포장 상품과 디저트로 확장했다.

390엔 우동 뒤에 사이드 메뉴를 붙인 마루가메 제면의 전략

FBK 편집부
작성일: 2026년 8월 6일
수정일: 2026년 8월 6일

마루가메 제면은 기본 우동의 접근 가능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우동 도시락과 우도넛 같은 제품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남는 재료라 원가가 거의 없다’는 설명보다 기존 제조 역량을 새 상품으로 확장한 점에 주목할 사례다.

일본 외식기업 토리돌홀딩스의 마루가메 제면은 기본 가마아게 우동을 390엔에 판매한다. 손님을 낮은 가격으로 끌어들인 뒤 무조건 비싼 메뉴로 유도한다기보다, 튀김과 주먹밥, 포장 상품을 각자 고르게 하는 구조다.

丸亀製麺
출처: 丸亀製麺

우동 도시락은 포장의 불편을 줄였다

코로나19 시기에 내놓은 ‘마루가메 우동 도시락’은 면과 반찬을 한 용기에 구성해 포장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 발표 기준 누적 판매량은 5,000만 식을 넘었다. 특정 연도의 이익 증가를 이 상품 하나의 효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매장 중심이던 우동을 포장 형식으로 확장한 사례다.

우도넛은 우동 제조 역량을 다른 시간대로 옮겼다

‘마루가메 우도넛’은 원재료에 우동을 30% 이상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내는 제품이다. 회사 발표 기준 누적 판매량은 2,600만 개를 넘었다. 제면 뒤 남은 자투리 반죽을 그대로 쓰므로 원가가 거의 들지 않는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별도의 개발과 생산이 필요한 상품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丸亀製麺
출처: 丸亀製麺

한국 매장이 가져올 것은 재료가 아니라 역량이다

기존 재료를 억지로 남겨 새 메뉴를 만들 필요는 없다. 매일 안정적으로 다루는 반죽, 육수, 소스가 다른 판매 시간이나 포장 형식에서도 품질을 유지하는지 먼저 본다. 새 상품의 재료비와 작업시간, 폐기율도 별도로 계산한다.

접근 가능한 대표 메뉴와 선택형 사이드의 조합은 유효할 수 있다. 다만 수익이 늘었다는 결론은 메뉴별 원가와 함께 팔린 비율을 확인한 뒤 내려야 한다.

丸亀製麺
출처: 丸亀製麺